〔헤럴드경제〕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한 전 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티즌포’(Citizenfour)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필름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고 AP등 외신이 전했다.
미국의 프리랜서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인 로라 포이트라스가 제작한 이 영화는 스노든이 홍콩으로 건너가 호텔방에서 숨어지내면서 영국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에게 NSA의 행태를 폭로하는 상황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 내용은 일찌감치 스노든의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은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의 논픽션 저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2013년 5월, ‘가디언’ 기자인 글렌 그린월드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로라 포이트러스와 함께 익명의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향한다. 제보자는 정부의 무차별적인 감시에 관한 깜짝 놀랄 만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 제보자는 29세의 NSA 계약직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으로 밝혀진다. 스노든의 증언을 듣고 취재를 했던 가디언의 기자는 책을 썼고, 이를 영상을 담아낸 로라 포이트러스는 이번에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것이다.
영화 제목 ‘시티즌포’는 스노든이 포이트라스에게 맨 처음 이메일을 보냈을 당시 썼던 가명에서 따온 것이다.
‘시티즌포’는 미국에서 24일 일반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