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시장 전문가와 주택사업자 중 상당수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시장원리를 저해할 정도로 과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2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최근 시장 전문가(65명)와 주택사업자(86명) 등 총 151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49.3%가 정부 규제와 관련 ‘전반적으로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를 저해하는 과도한 상태’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출 규제·종부세 등 일부사항을 제외하고 시장 진정을 위해 적정한 상태’라고 응답한 비율은 34.4%로 나타났다. ‘시장 정상화를 위해 대부분 필요한 상태’라고 본 전문가는 16.4%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주택시장 향후 전망을 묻는 설문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것과 같은 ‘U자형 침체’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도 나왔다.
설문에 응한 주택사업자와 시장전문가 가운데 50.8%(77명)가 주택시장이 “향후 1∼2년간 하락 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하는 U자형 침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