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JTBC 토크예능 ‘비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장위안(31)은 재미있는 캐릭터다. 장위안은 ‘디시인사이드’가 최근 “가장 매력적인 ‘비정상회담’ 출연자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 결과 비정상 대표 11명중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장위안의 높은 인기는 일단 잘 생긴 외모, 깨끗한 얼굴에서 나오지만, 그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진지해서”이기도 하다. 어쩌면 비정상 대표중 가장 덜 웃기는 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예능을 안해서 좋은 것이다. 비정상들 대다수는 예능을 하기보다는 자신을 보여주고자 한다. 만약에 이들이 다들 본격적으로 예능을 하기 시작한다면, 뜨기 위한 멘트, 잘 보이려고 이미지를 관리하는 멘트를 하기 시작한다면 “우리가 저 사람들을 왜 봐야하지”라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장위안은 진지하게 토론과 대화에 임하지만 진심을 숨기지는 않는다. 6일 일본 비정상 테라다 타쿠야가 뭘 말하니까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는 등 살짝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위안의 인기는 진지함에 우직한 캐릭터가 주는 매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비정상 회담‘ 임정아 PD는 “장위안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건 타협하지 않는데, 그게 멋있다”면서 “요즘 세태가 눈치 빠르고 약삭 빨라야 하는데, 장위안의 우직하고 강직한 이미지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모습일 수도 있다.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 솔직하게 피력하는 장위안을 남자답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양인 비정상들이 혐오음식을 먹는 중국인, 교통질서를 안지키는 중국인을 지적하면 인정하기 싫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장위안은 문화적 상대성 등을 논할 정도로 한국말이 유창하지 않아 답답함도 느끼는 것 같았다. 6일 방송에서 ‘칭따오 맥주의 뿌리는 독일’이라고 말한 독일 다니엘의 지적을 인정하기까지도 약간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장위안은 대화중 약간 화를 내도 분위기가 ‘싸‘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장위안은 여러모로 재미있는 캐릭터다.
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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