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7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8%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용형태별로 아르바이트직(90.2%), 무직(88.6%), 기간제 계약직(71.3%),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57.6%)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채용 연기·중단으로 인한 취업 지연’이 51.3%(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 증가’(38.1%), ‘무급 휴가 등으로 인한 고정 월급 감소’(21%), ‘주식 등 자산가치 하락’(13.1%), ‘해고로 인한 근로소득 중단’(12.6%), ‘개학 연기 등으로 돌봄 비용 증가’(10%) 등의 순으로, 취업 지연이나 무급 휴가 등 고용 관련 원인의 비중이 컸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은 ‘심함’(66.8%), ‘보통’(26.2%), ‘약함(7%)’ 순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비율이 과반 이상이었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필수적인 소비도 지출 최소화’가 64.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 등 필수가 아닌 부분의 소비 중단’(45.1%), ‘저렴한 제품, 서비스 위주로 구입’(35.4%), ‘투잡 등 부업 시작’(11%), ‘대출 등 빚얻어 자금 확보’(10.1%), ‘보유 자산 매각’(5.2%) 등을 들었다.
그러나 60.3%는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질 것’이라고 밝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악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상의 변화로 ‘외출 자제’(87.4%), ‘여행, 문화, 취미생활 중단’(56.9%), ‘동호회, 모임 등 중단’(40%), ‘배달, 온라인 커머스 활용 증가’(38.5%),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음’(19.8%), ‘학원, 스터디 끊고 동영상 강의 대체’(15%) 등을 들었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적 어려움이 회복되기까지는 평균 7.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