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프로젝트 발표 후 SNS 통해 주장…9월22일 한미정상회담 언급

“한미, 500억불 규모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협력 시작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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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뉴욕에서 만나 이번 투자에 합의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발표 행사를 마친 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뉴욕에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고, 우리는 미국에 대한 2천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 대통령과 9월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백악관은 두 정상이 조선 협력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만 밝혔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한 합의도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SNS 글을 통해 이날 자신이 직접 발표한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 내용을 다시 한번 상세히 거론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50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시작(commence working together)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어, ‘검토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양국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 표현과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위대한 알래스카주의 막대한 자원을 개발하고, 새로운 미국 가스 인프라를 구축하며, 훌륭한 미국 노동자들이 이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가리켜 “우리는 한국의 투자 약속을 거대한 건설 프로젝트와 수만개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발전 용량을 확대할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들”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1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원전 8기 건설과 500억달러 규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220억달러 규모의 텍사스 가스화력발전 사업을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