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녕하세요’에 여자 친구를 부려 먹는 ‘악덕 남자 친구’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기 일을 여자 친구에게 대신 해 달라는 남자친구’ 때문에 매일 일만 한다는 20대 고민녀가 출연했다.
고민녀는 영어 학원 강사인 남자친구가 1년째 타이핑 하는 일을 시킨다고 하소연하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5만 원을 줬다”며 “주말에는 카페에서 영어 타이밍 작업을 하는데 여자친구가 엄청 많이 먹어서 이후 돈을 안 주게 됐다”고 답해 야유를 자아냈다.
이에 고민녀는 “데이트 비용을 다 내는 게 아니다. 나도 낼 만큼은 낸다”라고 받아쳤다.
남자친구는 “자료 보안이 중요해서 아르바이트를 쓰면 자료가 쉽게 유출돼서 안 된다”라며 “여자친구가 도와주는 건 100% 중 30%밖에 안 된다”고 덧붙여 여자친구를 당황케 했다.
반면 고민녀는 이러한 남자친구의 부탁에도 “대학졸업 후 3년 가까이 백혈병 때문에 투병생활을 하고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그때 남자친구가 ‘네 잘못 때문에 아픈 것도 아니고 앞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줄게’라고 했다”며 굳건한 애정을 드러낸 뒤 “그때의 고마운 마음 때문에 헤어질 마음은 없지만 일은 좀 줄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게스트로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출연해 입담을 겨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