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1차 공급분 120억 달러가 시중에 공급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2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1차 공급분 120억 달러가 시중에 공급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2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해 1120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2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4원 내린 1223.0원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더 키워 1220원 선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2시가 넘어서자 코스피 상승세와 연동되면서 환율 하강 곡선이 더욱더 가팔라졌다.

코스피는 이날 2% 넘게 오르며 1754.64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 자금 공급 관련 소식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계획된 자금이 실제 현장에 신속하게 풀리는 데 따른 안도감이 있었던 데다 시장 수요도 당국의 당일 공급 한도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중 1차분인 120억달러를 이날 오전 공급했다.

외화 대출 경쟁입찰 결과 응찰액은 1차 공급 한도액에 못 미치는 87억2000만달러였다. 달러화에 대한 시장 수요가 예상만큼 많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효과보다는 국내 증시 반등을 좇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23.6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6.39원)에서 12.71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