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년뒤 예정되어 있는 미국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내의 경쟁자들은 물론 공화당의 잠재 후보들과의 매치에서도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인 매클래치-메리스트가 조사ㆍ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성인 105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 성향의 부동층 응답자 가운데 64%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힐러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부통령이 15%,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8%로 뒤를 이었다.조사의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다른 잠재 후보들을 압도하면서 당내 경선에서 뚜렷한 경쟁자가 없음을 보여줬다.
특히 공화당 잠재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모두 과반 지지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본선 경쟁력 역시 강력함을 과시했다.
공화당의 강력한 잠재 후보 중 한 사람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게는 51% 대 42%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8월 6%포인트였던 격차가 한 달 만에 9%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힐러리는 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53% 대 42%,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52% 대 43%로 각각 따돌렸다.
공화당원 또는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원하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부시 전 주지사(15%),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13%), 크리스티 주지사(12%),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말해주듯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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