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후 입국자 관할 보건소에 자진 신고 유도
중앙정부 통해 특별입국자 관리 대상 폭 넓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코로나19 역(逆)유입’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자 울산시가 입국자 관리에 두팔 걷고 나섰다.
실제, 울산은 17일과 18일 이틀새 스페인, 헝가리, 필리핀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과 국내에서 함께 거주하는 가족 등 8명이 확진자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울산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이같은 코로나19 역(逆)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울산시민과 거주자 전원에게 자진 신고를 받아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차츰 안정세를 타고 있는 반면, 유럽에서는 오히려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울산을 찾은 해외 입국자 중 다수가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3월1일 이후 입국한 사람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또 중앙정부를 통해 특별입국 명단을 받아 관리 폭도 넓힐 계획이다.
자진 신고 대상은 1일 이후 입국자 전원이며, 신고기간은 19일부터 관할 보건소를 찾아 유선 또는 직접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오전 9시~오후 9시까지). 단,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울산시는 자진 신고자 중 유증상자는 신속한 검체 채취와 검사를 통해 환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유증상자 중 음성 판정자와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14일간 매일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특별 관리하게 된다. 검사비는 무료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 관리가 더 중요해진 만큼, 빈틈 없는 관리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