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디스플레이 부품소재 개발 및 생산전문업체 케이엔더블유(KNW)가 3분기 실적호전 기대감 속에 대한민국 대표 디스플레이 분야 신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 주목을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일 “광학용투명접착필름(OCR) 및 광학용투명접착레진(OCA) 제품이 3분기부터 초도 양산에 들어간데 이어, 주력제품인 DOF(Design Orinted Film)의 소니 UHD TV 용 납품 증가 등으로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올 하반기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엔더블유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3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355% 증가한 것이다.
케이엔더블유는 일본 소니에 4K(일본은 UHD TV를 4K TV로 지칭) TV용으로 DOF를 납품하고 있는데, 최근 소니 4K TV의 판매호조로 갈수록 납품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니는 2010년부터 모놀리틱 디자인(소니의 DOF디자인 약칭)을 적용한 LCD TV를 시작으로, UHD TV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TV 디자인전략 켄셉을 케이엔더블유의 DOF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소니의 4K UHD TV가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매출이 지난 8월 전년 동기대비 80% 늘어났다”며 “2015년 신제품 또한 이미 소니와 준비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유수의 TV업체들도 DOF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태블릿PC 노트북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디스플레이 및 가전제품 분야로 활용폭이 넓다”고 덧붙였다.
DOF란 기존의 UHDㆍOLEDㆍLCDㆍLED TV Bezel 부분에 블랙 프레임(Black Frame) 대신 기능성 광학필름에 Gravure 인쇄(동판을 이용한 오목 인쇄 방식)를 적용해 Glass에 라미네이팅 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단조로운 검은색 위주의 디자인에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 구현이 가능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케이엔더블유는 올해 3분기부터 광학용투명접착필름(OCA)과 광학용투명접착레진(OCR) 제품 등의 초도양산에 나서면서 고기능성 소재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스마트폰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패널 등에 부착하는 점착·접착 소재인 OCA와 OCR 등은 그간 듀퐁(Dupont)이나 쓰리엠(3M)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했었다. OCA와 OCR 시장 규모가 OLED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급성장과 발맞춰 현재 7000억원대에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케이엔더블유는 중국, 미국 , 베트남에 있는 자회사 해외 자동차사업부문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고객사인 현대ㆍ기아차동차의 중국 및 미국 법인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신차 출시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향후 수년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대ㆍ기아 자동차의 신차 출시에 따라 케이엔더블유의 자동차 시트 내장재판매량이 늘어나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80%증가했으며 이같은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엔더블유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토대로 파주 제2공장 신축 투자 등 소재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쏟아 부어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분야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에 온 역량을 쏟아 붓고 공정기술이 아닌 소재기술을 토대로 한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