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

1934년 창립된 학화호두과자는 80년 전 심성현 대표의 고모부인 故조귀금 선생과 고모인 故심복순 여사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학(鶴)처럼 오랫동안 빛나라(華)’라는 그 이름처럼 한세기 가까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어지고 있다.

심성현 대표는 “가게에서 일하는 분들은 10년, 30년을 함께 해오신 분들”이라며 “그분들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방법으로 가마솥에 직접 거피작업을 거쳐 3번 이상 걸러내 앙금을 만든다. 고모님이 살아계실 때나 지금이나 맛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천안이 호두과자의 대명사가 된 것은 학화 호도과자가 천안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원조의 노하우와 양질의 재료, 그리고 정성을 80여년간 꾸준히 유지해오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단순히 처음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학화호두과자가 천안명물을 넘어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 심 대표는 “호두과자에 큰 호두조각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원조 학화호두과자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학화호두과자에는 또 다른 호두과자와 달리 흰 앙금이 들어있다. 앙금은 팥의 거피를 벗겨낸 것이기 때문에 소화가 더 잘된다. 또한 커다란 호두 알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나하나 식용화지로 수작업 포장한 호두과자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학화호두과자는 천안에서만 생산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맛과 영양, 그리고 정성이 들어간다는 게 심 대표의 설명이다.

호두는 오메가3 성분과 알파-리놀렌산성분, 신경섬유 보호 작용을 하는 비타민B1과 비타민B2가 매우 풍부한 식품으로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 쇠약에 의한 불면증, 기억력 감퇴 등에 효과가 좋아 인기가 많다. 또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수험생들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호두 같은 견과류는 한꺼번에 많이 먹기 어렵고 갑자기 챙겨먹기도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심성현 대표는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지역특색과 정성을 담은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학화 호두과자가 전국적인 천안의 특산물로 오래오래 사랑받는다면 더 바랄게 없다”라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