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과정서 사기혐의 드러나
신한은행 신탁본부에서 판매한 무역금융상품의 환매가 중단됐다. 무역과정에서 사기 혐의가 드러나면서다. 보험처리가 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손실이 나거나, 상당기간 투자금 회수가 지연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2면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름드리자산운용은 ‘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7호’(이하 ‘대체투자펀드’)가 상환 지연될 수 있다고 신한은행 측에 알렸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약 240여억원이다. 지난해 5월 설정된 1년 만기짜리 펀드로 오는 5월 상환을 앞두고 있었으나 사고가 터졌다. 또 12월에 만기가 다가오는 설정액 230여억원 규모의 ‘대체투자펀드 9호’도 상환이 늦어질 수 있다고 통보됐다.
해당 펀드는 무역매출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인데, 자산으로 매수했던 싱가포르 A사의 무역매출채권 450만 달러(약 50억원)가 제때 상환이 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아름드리자산운용 관계자는 “A사의 채권을 지난해 펀드를 설정하면서 1차로 매수했고 3개월 뒤 정상상환돼 2차로 또 매수했는데 A사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며 “현재 보험 청구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