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과 ‘오텔로’를 잇달아 선보인다.
먼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오텔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10편이 넘는 오페라와 수많은 관현악곡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문학과 구노의 섬세하고 우아한 음악이 결합한 걸작으로 손꼽힌다.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호주 출신 엘라이저 모신스키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영국 로열오페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작진들이 합류한다.
엘라이저 모신스키는 로열오페라하우스, 잉글리시내셔널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등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3번에 걸쳐 영국 로렌스올리비에 오페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휘는 줄리안 코바체프가 맡는다. 그는 소피아 국립음악원을 거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을 졸업하고 카라얀 재단의 장학생으로 발탁돼 마에스트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사사했다.
지난 1985년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에서 ‘예누파’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후 라스칼라극장, 베로나 아레나, 산카를로극장, 로마오페라극장, 라페니체극장, 드레스덴국립극장, 프랑크푸르트오페라극장, 샌프란시스코오페라 등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섯번의 애틋한 만남과 네번의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이번 작품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테너 프란체스코 데무로와 테너 김동원, 소프라노 이리나 룽구, 소프라노 손지혜다. (문의:02-586-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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