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대형 상가 올들어 순영업소득 26.9% 감소, 수익형 부동산 침체

-온라인 소비 증가로 오프라인 양극화 심화

서울 여의도 일대 오피스텔 [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여의도 일대 오피스텔 [상가정보연구소]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두 분기 연속 수익성이 줄면서 침체 분위기다.

17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중대형 상가 순영업소득(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 기타 수입에서 제반 경비를 공제한 순소득)은 올해1분기 3만4200원(㎡당)에 이어 2분기 3만4100원, 3분기 2만5800원으로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 들어 수도권·세종시 및 지방 광역시에서 순영업소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으로 1분기 1만9100원 대비 3분기 1만3100원으로 31.4% 줄었다. 이어 ▷대구(-27.7%), ▷서울(-26.9%), ▷광주(-24.9%), ▷부산(-23.5%), ▷세종(-23.4%) ▷대전(-21%), ▷경기(-19.2%), ▷인천(-18.5%)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지방 도시도 수익성 악화는 이어졌다. 경남의 경우 3분기 순영업소득은 1만2800원으로 1분기 1만7400원 대비 26.4% 감소했으며 ▷제주(-25.1%), ▷경북(-24.1%), ▷충남(-20.9%), ▷강원(-20.9%), ▷전남(-20.1%), ▷전북(-17%), ▷충북(-15.3%) 등의 지역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수익형 부동산 약세는 소셜커머스를 통한 전자상거를 비롯해 온라인 음식 배달 중개나 중고 물품 거래 등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내수 경기의 침체된 분위기가 유지되며 상가, 오피스 등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의 수익형 부동산 공급도 증가해 공실의 위험도 늘었다”며 “실제 올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5%를 기록하며 1분기 11.3% 대비 0.2%p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