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돈 K쇼핑 팀장 · 전대현 SBA 팀장
‘서울어워드’ 선정 기업 상품 NPB로 육성
‘마이비밀 도시락’ 목표액 147% 초과 달성
단순 판로확대 넘어 ‘스타상품’ 제조 목적
“스타트업 상품 2만여개 데이터베이스 보유”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수혜적인 입장에서 스타트업 제품을 방송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스타트업과 K쇼핑이 모두 성장하는 ‘윈윈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T커머스 1위 업체인 K쇼핑이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의기투합했다. SBA가 중소기업의 우수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어워드’ 선정 기업을 K쇼핑이 PB(자체 브랜드) 상품처럼 전략적으로 키우는 NPB(National Private Brand) 사업을 시작한 것. 첫 NPB 상품으로 ‘신수지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이 오는 13일 오후 ‘신수지의 웰니스라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NPB를 만들어 낸 두 주역인 최희돈 K쇼핑 특화PGM개발팀장과 전대현 SBA 마케팅팀장을 함께 만났다.
다소 생소한 NPB 개념에 대해 최 팀장은 “제조사가 생산한 상품(NB)을 일정 기간 K쇼핑 이름을 달고 자사가 보유한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PB)하는 것”이라며 “일종의 ‘총판’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즉 기발한 스타트업 제품을 홈쇼핑에 나올 정도의 품질과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 후 K쇼핑의 이름으로 독점 판매한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판매 채널이 적고 제품 생산이나 품질 관리 능력이 약한 스타트업의 입장에선 K쇼핑의 NPB 사업은 홈쇼핑사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회사를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전 팀장도 “중소기업들이 브랜드력이 약하고 판로를 열기 어렵다보니 좋은 상품이 있어도 팔기가 어렵다”며 “홈쇼핑에 제품을 방송을 했다는 이력이 생기면 품질은 물론 생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판로 확대가 보다 쉬워진다”고 말했다.
NPB 사업의 첫 주자로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이 선정된 것은 K쇼핑이 이 제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은 지난 9월 스타트업 업체인 ‘마이비’가 론칭한 건강식 도시락으로, 한끼 식사분의 칼로리가 평균 350㎉로 낮다. 출시 당시 이 제품은 3040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목표액의 147%가 팔려 나갔다.
이 상품이 K쇼핑의 NPB로 새롭게 론칭되는 만큼 패키지와 메뉴가 수정됐다. 패키지에 신수지씨 얼굴과 함께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마크를 새로 넣었다. 메뉴 역시 신수지씨의 제안으로 랍스터를 넣은 ‘무청발아현미밥과 랍스터치킨커틀렛’이 추가됐다. 최 팀장은 “마이비가 인터넷을 통해 주로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품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몰랐다”며 “이미 받은 HACCP 마크를 패키징에 넣어 부각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수지씨 얼굴을 넣어 친근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K쇼핑은 NPB 사업을 1회성으로 끝내기 보다 내년에 보다 확대해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2호, 3호 제품의 라인업이 이미 준비됐고, 2호 제품은 지난달 말 시식 단계까지 온 상태다. 곡물과 해산물을 넣은 냉동 샐러드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최 팀장은 “사업 진행이 빠를 수 있었던 것은 SBA가 제공하는 방대한 기업 데이터 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 팀장은 “SBA는 서울어워드를 통해 2500여개 업체의 2만여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상황”이라며 “K쇼핑과 이런 기업 및 제품 데이터를 일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쇼핑은 NPB 상품과 함께 해외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지난 달 시작한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통해서다. 최 팀장은 “왕홍이 K쇼핑 스튜디오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왕홍 커머스에 NPB 상품도 소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앱(App)에도 ‘서울어워드 기획전’이라는 V커머스 전용관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전 팀장도 “SBA가 기업 홍보를 지원코자 찍은 영상이 커머스로 연결이 되면 선정 기업은 고속도로를 타는 것처럼 판로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수혜적인 입장에서 스타트업 제품을 방송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스타트업과 K쇼핑이 모두 성장하는 ‘윈윈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T커머스 1위 업체인 K쇼핑이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의기투합했다. SBA가 중소기업의 우수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어워드’ 선정 기업을 K쇼핑이 PB(자체 브랜드) 상품처럼 전략적으로 키우는 NPB(National Private Brand) 사업을 시작한 것. 첫 NPB 상품으로 ‘신수지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이 오는 13일 오후 ‘신수지의 웰니스라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NPB를 만들어 낸 두 주역인 최희돈 K쇼핑 특화PGM개발팀장과 전대현 SBA 마케팅팀장을 함께 만났다.
다소 생소한 NPB 개념에 대해 최 팀장은 “제조사가 생산한 상품(NB)을 일정 기간 K쇼핑 이름을 달고 자사가 보유한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PB)하는 것”이라며 “일종의 ‘총판’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즉 기발한 스타트업 제품을 홈쇼핑에 나올 정도의 품질과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 후 K쇼핑의 이름으로 독점 판매한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판매 채널이 적고 제품 생산이나 품질 관리 능력이 약한 스타트업의 입장에선 K쇼핑의 NPB 사업은 홈쇼핑사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회사를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전 팀장도 “중소기업들이 브랜드력이 약하고 판로를 열기 어렵다보니 좋은 상품이 있어도 팔기가 어렵다”며 “홈쇼핑에 제품을 방송을 했다는 이력이 생기면 품질은 물론 생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판로 확대가 보다 쉬워진다”고 말했다.
NPB 사업의 첫 주자로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이 선정된 것은 K쇼핑이 이 제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은 지난 9월 스타트업 업체인 ‘마이비’가 론칭한 건강식 도시락으로, 한끼 식사분의 칼로리가 평균 350㎉로 낮다. 출시 당시 이 제품은 3040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목표액의 147%가 팔려 나갔다.
이 상품이 K쇼핑의 NPB로 새롭게 론칭되는 만큼 패키지와 메뉴가 수정됐다. 패키지에 신수지씨 얼굴과 함께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마크를 새로 넣었다. 메뉴 역시 신수지씨의 제안으로 랍스터를 넣은 ‘무청발아현미밥과 랍스터치킨커틀렛’이 추가됐다. 최 팀장은 “마이비가 인터넷을 통해 주로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품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몰랐다”며 “이미 받은 HACCP 마크를 패키징에 넣어 부각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수지씨 얼굴을 넣어 친근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K쇼핑은 NPB 사업을 1회성으로 끝내기 보다 내년에 보다 확대해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2호, 3호 제품의 라인업이 이미 준비됐고, 2호 제품은 지난달 말 시식 단계까지 온 상태다. 곡물과 해산물을 넣은 냉동 샐러드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최 팀장은 “사업 진행이 빠를 수 있었던 것은 SBA가 제공하는 방대한 기업 데이터 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 팀장은 “SBA는 서울어워드를 통해 2500여개 업체의 2만여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상황”이라며 “K쇼핑과 이런 기업 및 제품 데이터를 일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쇼핑은 NPB 상품과 함께 해외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지난 달 시작한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통해서다. 최 팀장은 “왕홍이 K쇼핑 스튜디오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왕홍 커머스에 NPB 상품도 소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앱(App)에도 ‘서울어워드 기획전’이라는 V커머스 전용관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전 팀장도 “SBA가 기업 홍보를 지원코자 찍은 영상이 커머스로 연결이 되면 선정 기업은 고속도로를 타는 것처럼 판로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