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도 직구 할인전

배대지·관세 등 알아서 처리해 ‘편리’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돌아오면서 국내 e커머스 업체들도 블프 특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직접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환율이나 관·부가세, 배대지 등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쇼핑 대전이 다가오자 국내 업체들도 블프 특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e커머스 업체 쿠팡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단 4일간 ‘직구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팡은 ‘로켓 직구’라는 직구 전용관에서 직구로 많이 사는 건강식품, 식품, 출산·유아동, 뷰티, 생활용품, 주방용품, 홈인테리어, 스포츠·레저, 반려동물용품, 도서 등 총 10개 카테고리의 모든 상품을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

특히 ‘식품 전품목 즉시할인관’에서는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하며, 인기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45% 할인하는 ‘수량한정 즉시할인관’도 운영한다. 또 직구로 많이 구입하는 ‘다이슨 싸이클론 청소기 V10’는 30%, ‘LG 4K 울트라 HDTV 75인치’와 ‘LG OLED 스마트TV 65인치’를 20% 할인한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까지 블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진제공=123rf]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까지 블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진제공=123rf]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해외 직구족을 위한 ‘블랙세일’을 한다. 이베이도 TV·가전·디지털, 건강식품·식품, 명품·패션·뷰티, 스페셜 샵 등 해외 직구 인기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수입명품, 건강식품 카테고리 상품들의 라인업을 대거 강화했다는 점이다. 샤오미 전용관도 열어 쇼핑의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G마켓은 바이레도·조말론 향수, 구찌·프라다 외 명품 베스트, 몽클레어 플라메뜨 패딩 베스트, 압타밀 프로누트라 등이다. 국내에 미출시 상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7도 만나볼 수 있다. 옥션에서는 ‘LG전자 19년형 4K 스마트Ai LED TV 65UM6900’, ‘구찌 마이크로 시마 파우치 외 인기상품 모음’, ‘레고 디즈니 겨울왕국2 엘사 쥬얼리(5만 1500원)’, ‘자로우 유산균 펨도피러스 등이다.

롯데하이마트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30일까지 ‘롯데하이마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하고 있다. 하이마트 역시 LG전자 TV, 다이슨 무선청소기, 일리 커피 머신 등 해외직구 인기 상품과 냉장고,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노트북 등 300여가지 다양한 제품이 할인 대상이다. 물량 역시 200억원 규모로 대규모다. LG전자 UHD TV(177cm)를 100만원대, LG전자 12인용 식기세척기를 110만원대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e커머스 업체들은 해외직구 전담 조직을 확대하는 등 직구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세금이나 환율 걱정 없이 배송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쇼핑의 편리성도 높아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