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라이트vsSE 국내 시장 격돌

-인도 현지 매체 “갤S10라이트· 갤노트10 라이트 12월 19일 인도 출시”

-“가격 세분화 해 신흥시장 공략...신작 공백도 대응”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존 프리미엄폰에서 사양과 가격을 낮춘 ‘세컨드 프리미엄폰’을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면서, 프리미엄폰 ‘아우격’ 제품의 맞불 경쟁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갤럭시노트10 라이트' 제품과 애플의 '아이폰SE 2' 모델이 내년 초 국내에서 맞불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라이트' 모델은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에서 사양과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에 '라이트' 이름을 붙여 추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갤럭시S11'이 정식 출시되는 3월 전, 라이트 모델이 먼저 출시돼 본격 판매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 출시에 앞서 내달 인도시장에 먼저 출격한다. 91mobiles 등 인도 현지 매체는 삼성이 '갤S10 라이트, 갤노트10 라이트 모델'을 내달 19일 인도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갤럭시S10 라이트’가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를 탑재, 6.7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면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광각, 심도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기존 프리미엄폰의 주요 성능을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모델명 ‘SM-N770F’로 알려진 이 제품은 S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낮춘 제품이 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애플도 아이폰 스페셜 에디션인 ‘아이폰SE 2’를 내년 초 출시할 전망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2~3월경이 거론된다.

‘아이폰SE 2’는 4.7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단일 카메라, 터치 ID 지문 센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40~50만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애플이 ‘세컨드 프리미엄폰’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제품의 가격대를 다양화 해 인도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프리미엄폰의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웃돌면서, 가격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신작 출시 공백을 메울수 있다는 점도 추가 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 시장에 따라 플래그십 제품을 세분화하는 작업"이라며 "신작과 신작 사이에 공백이 긴 만큼 이 기간 동안 경쟁사 제품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