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반영된 악재인데다 내년 D램 출하 강세가 기대된다는 평가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SK하이닉스는 개장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32% 오른 7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7∼9월)에 매출 6조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6조4522억원)보다 6% 증가했으나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11조4168억원)보다는 40%나 줄었다. 영업이익은 1년 전(6조4724억원)에 비해 무려 93% 급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어닝쇼크(실적 예상치를 과도하게 하회)는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D램 출하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낸드플래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어 내년부터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를 고점으로 D램과 낸드 재고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김영우 상상인증권 연구원)며 “2020년 1분기부터 D램 가격이 반등할 것”(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이라고 예상했다.
김지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