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공항 1∼4 터미널 주류·담배 운영권 획득

-해외 사업 중 가장 커…6년간 매출 4조대 기대

-연내 다낭시내점도 오픈…해외 매장만 15개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롯데면세점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창이공항 1∼4 터미널의 담배·주류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면적은 총 8519㎡(약 2577평) 규모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 매장 중 가장 큰 사업장이다. 롯데면세점은 6년간 약 4조원의 매출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전 세계 주요 공항 중 하나로 이용객 수가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미국 DFS가 40년간 창이공항 주류·담배면세점을 운영했지만 이번에 사업권 연장을 포기함에 따라 입찰이 이뤄졌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독일의 하이네만 면세점이 참여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 각국 공항에서 주류·담배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온라인 면세점 사업 역량을 강조해 입찰에 성공했다”며 “이번 창이공항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에는 해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오세아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7월 베트남 하노이공항점을 여는 등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권을 딴 창이공항점에 연내 문을 여는 베트남 다낭시내점까지 합하면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은 15개로 늘어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창이공항점 운영권 획득은 ‘트래블 리테일 글로벌 1위’라는 비전 달성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해외 신규 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한국 면세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