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시설현대화 사업 연계해 화재 예방 시설 점검 및 개선 필요”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정부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화재 예방과 화재시 이를 진압하기 위한 시설 확충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통시장 중 기본 소방시설인 소화기 설치 대상이 약 4만5000개인데, 그 중 설치되지 않은 곳이 63%이고, 소화기가 설치된 1만3500곳 중에서도 불량이 12%”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불량소화기가 설치된 곳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규정에 따르면 가연성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음식점 주방이나 보일러실, 다중이용업소 주방에는 자동확산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설치 대상 중 45%에 자동확산소화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화재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도 1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380여개를 점검해봤는데 12.6%의 전통시장이 아예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어, 대형화재시 인명피해는 불보듯 뻔하다”며 “시설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화재 예방할 수 있는 시설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