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김비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지만, 대회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다.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치러진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2위 김대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을 해 물의를 빚었고, 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자의 탄생과 대상포인트 1위 등극도 퇴색됐다.
김비오는 최종 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했다.
다운 스윙 도중 갤러리 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움찔하면서 드라이버를 놓친 김비오는 돌아서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화를 냈다.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장면은 TV 중계 화면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선수의 스윙을 방해한 갤러리도 문제지만 선수가 갤러리를 향해 노골적인 손가락 욕설을 서슴지 않은 것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 상황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김비오가 티샷을 하는 순간에 한 갤러리가 카메라를 찍는 소리에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행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 즉각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를 마친 김비오는 갤러리들을 향해 "16번 홀에서 죄송하게 대처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하며 "앞으로 보다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