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상하이)= 남화영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 선배처럼 올해도 우승하고 싶다.” “홈 코스인 중국에서 2년만에 우승하고 내년에 다시 마스터스 가고 싶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제11회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을 하루 앞두고 출전하는 선수들의 각오가 뜨겁다. 25일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 7041야드) 프레스룸에 들어온 지난해 챔피언인 카나야 다쿠미(일본)는 “마쓰야마가 롤 모델”이라고 말하면서 “올해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가보니 확실히 티샷에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카나야는 “2016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로부터 러프에 들어가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2017년 뉴질랜드 로열웰링턴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회 대회에서 우승한 린유신(중국)은 “홈팬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나 자주 이 코스에서 연습해봤는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실제로 이 코스에서 많이 쳐보지는 못했지만 음식이나 환경이 다른 선수들보다는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최연소로 출전했던 이장현(17)을 비롯해 지난해 한국 선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9위로 마치고 올해 다섯 번째 출전하는 이원준, 지난 한국아마추어선수권에서 2위로 마친 배용준, 박지원, 이준민, 박준홍까지 6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이 대회가 처음 개최되어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에서 열린 2009년에 한창원, 상하이 난산인터내셔널에서 이창우가 우승한 바 있다. 중국에서 열린 이전 두 번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한국 선수는 이준민이 오전 6시30분에 1번 홀에서 출발하며 이장현이 7시25분에 10번 홀부터 시작한다. 이원준은 오전 11시20분, 박지원은 12시, 배용준은 12시10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박준홍은 11시5분에 10번 홀에서 첫라운드를 가진다. 닐 하워드-로빈 넬슨이 설계해 2004년 개장한 시산인터내셔널은 중국 최고의 코스로 선정된 적이 있는 명문 회원제 코스다. 39개국에서 120명이 출전하는 올해 대회는 특히 160개국 이상의 골프 팬들이 라이브로 대회 중계를 볼 수 있게 됐다. AAC 대회 창립 기구인 APGC와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매 라운드마다 세 시간씩 방영할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목, 금요일은 상하이 시간으로 오후 1시(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2시)부터 중계가 시작되며, 상위 60명 동위의 선수들이 가려지는 주말 이틀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한국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날은 경기를 마친 뒤에 3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가 제작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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