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3타룰 줄여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루키 노예림(18)이 3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허미정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 6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5타를 줄인 치엔 페이윤(대만), 각각 4, 3타를 줄인 다나 핀켈스타인, 사라 슈메첼(미국)과 통타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 2009년에 우승한 허미정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해 9번 홀을 마칠 때까지 5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첫홀 보기를 시작으로 버디 한 개에 두 개의 보기를 적어내면서 5위에 그쳤다. 최근 스코틀랜드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L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허미정은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CP위민스오픈에서는 공동 20위로 마쳤다. 현재까지 상금 랭킹 30위에 CME그룹 랭킹은 24위에 올라 있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재미교포 노예림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서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꼭대기로 뛰어올랐다. 공동 4위로 출발한 노예림은 전반 5∼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4타를 줄인 뒤 후반에 14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를 내달렸다. 이날 노예림의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76야드에 달했고 18개의 그린 중 16개의 그린에서 정규타수에 올렸다. 지난해 여자 주니어PGA챔피언십, US여자주니어, 캐나다여자아마추어 등의 아마추어 대회에서 4승을 거두고 미국주니어골프의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노예림은 올초 프로 데뷔했지만 LPGA투어 회원 자격이 없어 월요 예선을 통해 대회에 출전했다. 노예림이 우승하면 LPGA투어 역대 세 번째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이 된다. 지난 2000년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클래식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월요 예선으로 우승한 적이 있다. 선두로 출발한 한나 그린(호주)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의 2위로 내려앉았다. 이틀 연속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이날은 티샷이 불안했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아쉬운 라운드를 마쳤다. 브룩 핸더슨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쳐서 역대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웠던 김세영(26)은 한 타를 잃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역시 한 타를 잃은 박성현(26)과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내려앉았다. 양희영(30)은 6타를 줄여 이븐파의 이정은(23), 4타를 줄인 강혜지(29) 등과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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