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OTT 웨이브 출범 분석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신영증권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 대해 “SK텔레콤 가입자 프로모션을 기반으로 유료 가입자를 빠르게 증가시키는 한편 지상파3사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손쉽게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웨이브는 푹(POOQ)이 가지고 있던 지상파3사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국내 최대 유료 가입자 72만명을 확보했다”며 “또 옥수수(oksusu)가 가지고 있던 방대한 콘텐츠 라인업과 SK텔레콤 연계효과라는 장점을 한꺼번에 가져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OTT 서비스 옥수수와 지상파3사의 OTT 서비스 푹의 기업 결합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한류(K-wave)와 파도(Wave)의 의미를 담은 웨이브(WAVVE)란 명칭으로, 이달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웨이브의 전체 서비스 가입자는 옥수수와 푹 각각 1000만명, 400만명으로, 단순 합산 시 1400만명에 이른다. 앱 월간실이용자(MAU)는 341만명에 이르는 거대 플랫폼으로 탄생하게 됐다.

윤 연구원은 “국내 OTT 시장은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내 전체 미디어 이용자의 OTT 서비스 이용률은 약 42.7%, 유료이용률은 7.7%에 불과해 향후에도 시장 성장 여력이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웨이브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양질의 콘텐츠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라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