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28일 투수 송은범(사진 오른쪽)과 LG 트윈스 투수 신정락(왼쪽)에 대한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와 한화가 28일 투수 신정락(32)과 투수 송은범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LG는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신정락을 한화에 내줬고, 한화는 현재 필승계투조 핵심 투수인 송은범을 LG로 보냈다.
송은범은 지난해 68경기에서 평균자책 2.50으로 7승4패 1세이브 10홀드를 거둬 한화를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불펜 야구의 핵심이었다. 올해는 한화 마운드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송은범 역시 평균자책 5.14로 기록이 좋지는 않으나 여전히 구위를 유지하며 필승계투조로 뛰던 중이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신정락(32)은 북일고-고려대 출신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2010년 LG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신정락은 데뷔 후 8시즌 동안 212경기에 출장, 통산 17승 22패 10세이브 24홀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8km/h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LG는 특히 정우영이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정우영은 신인임에도 개막 이후 42경기에서 4승4패 1세이브 10홀드를 기록하며 마무리 고우석 앞에서 진해수와 함께 LG 필승계투조로 활약했다. 그러나 어깨 염증으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에서 제외됐다. 정우영의 공백은 약 2~3주로 아주 길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LG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4위인 LG는 27일까지 3위 두산을 3.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승부를 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 필승계투조에 공백이 생겼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우완 송은범을 통해 일단 정우영의 공백도 메우고 시즌 끝까지 불펜을 좀 더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팀 내 부족한 사이드 유형의 투수 영입으로, 불펜 다양성을 통한 전력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