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CIMB증권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내년 중반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피터 리 CIMB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이앞으로 3년간 150여 종 이상의 전기충전식하이브리드차(PHEV)·순수전기차(EV)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탄소배출권 규제가 한층 더 엄격해질 것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전 세계 자동차 OEM 업체들이 출시한 신형 전기차 모델이 40여종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큰 규모다.

리 연구원은 “2016년부터는 가격이 30% 이상 저렴하면서 성능은 30% 이상 뛰어난 ‘차세대 배터리’가 신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며 “차세대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라면 전통적인 석유 자동차와의 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IMB증권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개발업체 중 LG화학과 삼성SDI를 최우선주로 꼽고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