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당신이 한 모든 행동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고, 제가 축구를 좋아했던 그 이유, 의미마저 사라진 거 같아요”
“우리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한국팬들의 우상같은 존재가 됐다. 진심을 다해서 한국팬들에게 사과해라”
팀K리그와 친선 경기에서 45분을 뛰기로 계약한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대국민 사기극’ 논란을 빚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이 호날두 SNS에 거침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28일 호날두 SNS 게시물 댓글에는 “한국의 많은 팬들은 당신을 보기 위해 비싼 돈을 지불하여 멀리 까지 당신을 보러 갔다. 하지만 당신의 태도는 한국의 팬들이 많은 실망을 하게 만들었다” 등의 비판글이 담겼다.
또 “비록 친선 경기라 당신에게 중요치 않았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수천 수만명의 축구팬들에게는 당신을 본다는 정말 값지고 좋은 기회였을텐데 왜 이런 상황으로 만들어버리셨나요”등의 하소연도 이어졌다.
자녀와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당신 본다고 경기장 가서 보지도 못했다고 우는 아이들 보니 더이상 당신 팬은 못하겠네요”등의 글들도 올라왔다.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팀K리그 친선경기’에서 약속된 팬사인회에 불참하고,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친선 경기 직후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지만,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뛰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귀국 후 본인 SNS에 러닝머신 위를 뛰는 영상을 올려 다시 한번 국내 팬들의 원성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