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모객수, 전년 2분기 대비 20.2% 증가
신한금투 “3분기 성수기 앞둔 영화 · 극장株 주목”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지난 2분기 한국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5000만명을 웃돌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의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한 영향이 컸다. 전통적으로 극장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로 들어선 만큼, 극장 사업자인 CJ CGV, 제이콘텐트리 등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 극장 모객 수는 542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2% 증가한 규모다.
월트디즈니의 기대작이 잇따라 개봉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성준원 · 강수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모객 수는) 4월 초중순까지만 하더라도 큰 폭의 감소세였다”라며 “기대작이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지난 4월 24일에 개봉하면서 극장 관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어벤져스는 139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뒤이어 개봉한 알라딘(5월 23일 개봉, 1016만명), 토이스토리4(6월 20일 개봉, 315만명), 스파이더맨: 파프롬홈(7월 2일 개봉, 668만명)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어벤져스 개봉일인 4월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디즈니 영화 4편의 관객 점유율은 전체 극장 관객의 56%(3392만명)에 달했다. 오는 17일에는 디즈니의 또 다른 기대작 ‘라이온킹’이 개봉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극장 비수기인 2분기에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만큼, 올해 극장사업자들의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CJ CGV는 지난해 2분기 국내 극장에서 약 12억원 영업적를 기록했으나, 올 2분기에는 130억원 영업흑자가 기대되고 있다”며 “2분기가 좋았고, 3분기 성수리를 앞두고 있는 영화, 극장에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