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률 10.4%…선진국 수준 도달 심정지 1분내 시행땐 97%에 달해 서울시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심폐소생술(CPR) 시행을 통해 소생한 환자가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CPR 시행 환자는 2016년 4238명, 2017년 3942명, 2018년 4101명이며 이 가운데 소생한 환자는 2016년 426명(10%), 2017년 434명(11%), 2018년 420명(10.2%)으로 최근 3년 평균 소생률은 10.4%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9년의 경우 5월 말 기준 1713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소생은 180명(10.5%)이었다. 2016년 기준 선진국 심정지환자 생존률은 영국 13%, 미국 12%, 일본 10.8%로 서울시의 소생률이 선진국 수준에 이른 셈이다.
가슴압박 심폐소생술을 심정지 1분내 시행할 경우 소생률은 97%에 달한다. 2분 내 90%, 3분 내 75%, 4분 내 50%, 5분 내 25% 순으로 시간이 지연될수록 소생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17일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2소대 구급대가 야간근무(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 동안 2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했다고 밝혔다. 환자를 살린 구급대원은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에 근무하는 지방소방장 정철인, 지방소방교 서강윤, 지방소방사 김도희 등 3명이다.
성북구 장위동에서 형과 함께 운영하고 있던 동생 A씨는 족발집 안에서 오후 7시58분께 갑자기 쓰러져 형이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4차례에 걸쳐 시행한 끝에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회복 후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 했다.
이어 다음날 오전 6시46분께 강북구 번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버지가 구토 중에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도착시 막내딸이 쓰러진 아버지에게 고등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인 상태였고 현장 도착 시 환자 상태는 의식도, 맥박도 없는 상태였다.
이후 지속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병원이송 했으며 환자는 치료 후 퇴원했고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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