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인보사 축소 고발 비판
“공무방해, 사기, 총수, 연구자 쏙 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의원은 인보사 파동과 관련, “식약처가 코오롱측의 주요 혐의, 주요 관련자를 고발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는 자신들의 목줄을 죌까 몸 사린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2일 윤소하의원실에 따르면,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골세포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범죄혐의와 대상을 축소시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5월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집행방해, 사기 등 형사사항에 대해서는 고발하지 않았다. 고발대상자도 코오롱생명과학법인과 이우석대표로 했다.
윤의원은 “이는 식약처 스스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이번 사태의 수사 범위를 최소한으로 축소시켜 자신들은 책임공방에서 벗어나려는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닌지 의심이 제기된다”면서 “특히 국가기관에 허위 문서를 제출했고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펼쳤다는 것이 확인 됐음에도 공무집행방해나 사기의 혐의를 고발혐의에서 제외시킨 것은 식약처 스스로 발표한 조사 결과를 부정하는 것으로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행동이며, 인보사 사태에 대한 진실 규명을 바라는 전 국민을 기망하는 것”이라고 힐책했다.
윤의원은 “허가 과정에 개입이 의심되는 코오롱 그룹 총수와 그룹 내 연구 책임자들을 쏙 빼고, 혐의도 약사법으로만 고발한 것을 보면서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폭넓은 고발이 추후 자신들의 목줄을 죌 것이라고 판단해 몸을 사린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