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홍준표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헤럴드경제 시티팀 = 안형석 기자]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2일 오후 3시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정상문 참여정부 시절 총무비서관과 박정규 전 민정수석,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김맹곤 김해시장과 최낙영 김해부시장 등이 함께 했다.홍 지사는 6·4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김경수 전 노무현 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의 안내를 받고,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노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 앞 추모대에서 묵념했다.방명록에는 '편안하게 쉬십시요'라고 적었다.

홍 지사는 사저에 들어가기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는 반대 입장에 있어서 달랐지만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 밝혔다.홍 지사는 참배 뒤 묘소 인근의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고향에 와서 진작 오려고 했는데 늦었다.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 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인사를 건넸다.이에 권 여사는 "여기에 워낙 사람이 많이 오고 하니까 신경이 많이 쓰인다. 찾아오시는 분들이 안전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또 찾은 보람이 있도록 도와 시에서 신경을 써달라" 고 화답했다.홍 지사는 "지사로 있는 동안 여사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추석 잘 쉬시기 바란다"는 인사를 건네며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새누리당 소속인 홍 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지사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이던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생가 옆에 건립한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홍 지사는 "당시 잘못된 보고를 믿고 그랬다“면서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면 묘소를 한번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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