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30개사 판호발급 공시 NHN엔터테인먼트 최대 수혜주
중국 정부가 13개월만에 해외 게임사에 대한 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의 중국 재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자회사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최우선 수혜주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중국 광전총국은 30개의 외국산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월 말 이후 판호 발급이 중단된지 1년 1개월만이다. 판호는 게임을 포함한 모든 출판물에 붙는 고유번호로 2016년 이전까지 모바일게임에 대해서는 판호 취득이 권고 사항이었지만 이후 발급이 의무화돼 사실상 출시 허가 수단이 됐다.
이번 판호발급에는 텐센트의 ‘게임오브쓰론:윈터이스커밍’, 넷이즈‘ 팬 룸 3’ 등 중국 내 대형 퍼블리셔의 게임이 포함됐다. 또한 일본, 미국, 대만, 캐나다 게임업체가 개발한 게임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판호 발급에 한국 게임사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NHN플레이아트의 ‘콤파스’가 판호발급을 받으면서 NHN엔터테인먼트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컴파스는 출시된지 2년이 지났음에도 일본 iOS 게임 매출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NHN플레이아트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이 100%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파스의 판호발급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구체적인 서비스 시기와 형태가 공개되기 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콤파스의 판호 발급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게임의 판호 발급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텐센트가 없는 중국 게임산업은 성장성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며 “중국 대형사와 한국 외 외자 게임에 이어 텐센트 등이 배급하는 한국 게임에도 판호가 단계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제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와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텐센트를 현지 퍼블리셔로 선정하고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을 넷이즈와 스네일게임즈를 통해 중국에 출시할 준비를 마쳤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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