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주요 대기업 50곳의 여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 직원보다 크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각사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6월 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체 또는 일부 사업부문에서 남성 근속연수가 여성보다 긴 기업은 78%(39개사)에 달했다.
우선 현대위아 차량부품 사업부문의 남성 근속연수는 19.1년이지만, 여성 근속연수는 5.2년에 그쳐 성별 근속연수 격차가 13.9년이나 났다. 현대모비스 부품 사업부문도 남성의 근속연수(20.9년)가 여성보다 9.1년이나 길었다.
포스코(남 18.6년, 여 8.1년)와 에쓰오일 석유화학 부문(남 14.16년, 여 3.9년)의 성별 근속연수 격차도 10년 이상이었으며,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성별합계 기준 남성 근속연수(10.1년)가 여성(7.6년)보다 길었다.
다만, 네이버 등 11개 기업은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높았다.
네이버는 여성 근속연수가 4.96년으로 남성(4.46년)보다 길었고, 한화생명도 여성 근속연수가 15.1년으로 남성(14.5년)을 앞질렀다.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긴 기업 중 상당수는 지주회사였다. LG(여 4.1년, 남 2.8년), KB 금융지주(여 2.5년, 남 2.1년), 하나금융지주(여 3.3년, 남 2.9년) 등이다.
나머지 6개사는 일부 사업부문에서만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을 웃돌았다. 아모레퍼시픽의 MC&S(생활용품 및 녹차) 부문의 여성 근속연수는 15.23년으로 남성(8.17년)과의 근속연수 격차(7.06년)가 50개 상장사 가운데 가장 컸다.
한국가스공사 기타 부문의 여성 근속연수도 15.43년으로 남성(12.84년)과의 격차가 컸고, KT&G 담배 부문(여 19.0년·남 17.0년), 현대건설 지원조직(여 9.0년·남 8.4년), 오리온 외식 판매직 부문(여 2.1년·남 1.6년), 강원랜드 스키장ㆍ골프 부문(여 9.5년·남 9.3년)이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