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수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공한 방정현 변호사가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13일 방 변호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공익제보자로부터 카톡방을 건네받은 경위와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 변호사는 제보자가 메일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며 자료를 보냈다고 밝혔다. 확보한 자료는 “수만건”이라며 “2015년 8개월 간 대화”라고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경찰이 아닌 권익위에 자료를 넘긴 이유에 대해 “경찰 유착이 의심되는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방에서) 직접 이름을 이야기하진 않는데 특정 계급을 언급한다”며 “‘그분하고 문자하는 거 봤어. 연락했어, 처리했어’식의 대화들을 했다”고 밝혔다. 또 “어떤 문제들이 발생한 거에 대해 그런식으로 ‘처리했다’, ‘무마했다’는 대화도 있다”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연락을 주고 받은 경찰에 대해선 “등장은 여럿이 한다”면서도 “영향력 있는 사람은 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장 수준은 아니다, 더 위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범죄 외에 다른 범죄가 대화방에 담겨 있다고 방 변호사는 밝혔다. 그는 “버닝썬 사태에서 관련해서 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비슷한 여러 건이 있지 않냐. 그중에 1건하고 비슷한 형태의 사건이 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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