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쉘 ‘2019 LNG 전망 보고서’ 발표…2020년 수요대비 공급 부족 전망 - 中 대기 환경 개선 총력…지난해 LNG 수입량 전년대비 40% 늘어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올해 아시아ㆍ유럽 국가들의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전년대비 3500만톤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업체인 쉘(Shell)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9 LNG 전망 보고서(LNG Outlook 2019)’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세계 LNG 수요가 전년대비 2700만톤 증가한 3억1900만 톤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3억8400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수요 증가는 대부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LNG 장기 계약에 대한 수요 반등으로 신규 LNG 프로젝트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수요 예측을 토대로 보면 2020년대 중반에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대기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 LNG 수입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공급 분야에서는 호주의 LNG 수출이 지난해 말에 이르러 오랜 기간 공급을 주도해 온 카타르의 수출량을 따라잡았고, 올해도 추가로 1000만톤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틴 베슬라(Maarten Wetselaar) 쉘 통합가스 및 신규 에너지 부문 부회장은 “중국의 LNG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몇 년 간 중국 내 일부 대도시에서 대기질이 개선됐다”며 “이러한 중국의 성공은 전 세계에 더 많은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있어, 천연가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베슬라 부회장은 이어 “아시아의 LNG 수요 증가는 2018년 기대치를 다시 넘어섰으며, 이같은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규 공급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이미 속도를 더하고 있지만 조만간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천연가스로 눈을 돌리는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LNG는 지난 수십 년 간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LNG 거래량이 2000년 1억톤에서 2018년 3억1900만 톤으로 늘어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신규 LNG 사업은 대체로 자금조달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 판매 계약을 필요로 하지만 2014~2017년 사이 LNG 구매자들은 점차적으로 단기, 소규모의 유연한 계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쉘은 지난해 발표한 ‘LNG 전망 보고서’에서 개발업체들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급자와 구매자 사이의 이러한 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LNG 시장은 지난해 장기적 건전성 개선을 이뤘다. 체결된 LNG 계약의 평균 계약 기간이 2017년 6년에서 2018년 13년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그 사이 전체 계약 물량도 2018년 거의 6억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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