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오후 3시54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고리 2호기(설비용량 65만kW)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의 터빈을 가동시키는 증기를 냉각하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건물에 폭우로 빗물이 과다 유입됨에 따라 전기설비의 안전을 위해 원전 가동을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3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온천천 물이 범람해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온천천 산책길도 통제됐다.
또 이날 오후 4시 북구 덕천동의 한 아파트 옆 경사진 길을 건너던 남모(60·여)씨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급류에 휩쓸려 넘어졌다. “길 가던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분간 수색한 끝에 차 밑에 깔려 숨진 남씨를 발견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쯤 기장군 일광면에서 승용차 1대가 인근 하천에서 범람한 물에 휩쓸렸다. 물에 휩쓸린 승용차는 인근 논으로 밀렸고 타고 있던 여성 3명 가운데 2명은 가까스로 빠져나왔으나 운전석 옆자리에 있던 홍모씨는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22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는 인근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 탓에 붕괴했다.
경남 창원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25일 오후 2시 50분쯤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덕곡천에서 시내버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있던 안모(19) 양이 숨졌고 운전사 정 씨를 포함한 4~5명은 실종됐다. 안 양의 사체는 인근 마산연세병원에 안치됐다.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안타깝다”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더 이상 피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