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 정도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으며 1년 미만 직원이 조기퇴사한 기업이 6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구인난 해법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가 1위로 꼽혔다.
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중소기업 47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369개사 중 69.4%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2017년 상반기 조사결과(59.4%)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전체 응답 기업(476개사)의 73.1%가 구인난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7년 상반기 조사결과인 71.6%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게다가 어렵게 뽑은 직원이 조기퇴사하는 경우도 많아 2018년 직원을 뽑은 중소기업의 10곳 중 6곳(61.8%)은 입사 1년 미만 직원이 조기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퇴사 사유는 ‘직무가 적성과 안 맞아서’가 48.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봉이 낮아서’(26.3%), ‘회사 문화에 적응을 못해서’(25%), ‘근무 강도가 높아서’(21.5%),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18.4%)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이 채용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절반을 넘는 52.5%가 ‘포지션에 적합한 지원자가 적음’을 꼽았다. 이어 ‘지원자 모수가 적음’(37.6%), ‘희망 연봉 수준이 높음’(34.5%), ‘조기퇴사가 많음’(22.5%), ‘합격 후 입사포기자가 많음’(20%) 등이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채용 양극화를 실감하는지에 대해서는 무려 94.7%가 ‘실감한다’고 답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취업 유도 정책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57.3%가 ‘도움이 안 됐다’고 답했지만,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42.7%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감소’(4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46.2%),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44.3%), ‘중소기업 취업 지원정책 강화’(37.6%),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홍보 강화’(17.2%)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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