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받아 홧김에” 50대 입건…닭 10여마리 물어죽여 -소방당국 9시간 만에 34마리 포획…도주 1마리 추격중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청주 흥덕경찰서는 1일 채무자의 개 농장에 무단침입해 맹견을 풀어놓은 혐의(건조물 침입·재물손괴)로 A(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흥덕구 B(61)씨의 농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개 우리 문을 열어 셰퍼드 등 개 35마리를 탈출시킨 혐의다.

탈출한 개는 농장 일대를 배회하며 닭 10여마리를 물어 죽였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40여명의 인력을 투입, 신고 접수 9시간 만에 탈출한 개 34마리를 포획해 주인에게 인계했다.

셰퍼드 1마리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야산으로 달아난 셰퍼드의 행방을 쫓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에게 받을 돈이 있는데 못받아 화가 나 개를 풀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재산인 개들을 풀어놨고, 개들이 닭을 물어 죽였기 때문에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