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를 겨냥,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 유포에 대해 스스로 징계를 받아야 한다”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의 정상적인 마무리를 촉구하며’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박 원내대표는 ‘제가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이 아니라 본인을 포함해 이 같은 발언을 한 박범계 원내대변인과 전해철 세월호TF팀장, 제종길 안산시장의 국감증언 등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시장의 5차례에 걸친 공개 유언비어 살포 행위에 대해 셀프 징계에 착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박 원내대표는 본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 폄훼 유언비어를 광범위하게 유포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본인이 6월부터 인터넷에서 회람된 글을 전달받고 이를 여론수렴차 극소수 지인들에게 비공개 카카오톡으로 전달한 바 있는데, 박 원내대표는 이것을 ‘광범위하게 유포한 유가족 폄훼 유언비어’로 둔갑시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니 공당의 원내대표라는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심 의원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 소속이라고 내세운 한 변호사가 ‘세월호 유가족들이 의사자 지정을 요구한바 없다’며 본인을 거짓 고발한 것에 대해 본인은 형사 고발조치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진보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 사이에는 본인이 유언비어를 대거 살포했다는 허위 주장이 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30일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데,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청문절차 진행과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으로서 국가 대참사의 진실규명에 성과를 내기위해 노력했지만 국정조사 특위가 일부 파행을 겪었고 이로 인해 국민요구에 부응하지못한 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0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ㆍ실종자ㆍ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는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재철 의원이 주위 지인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으나 심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심 의원이 법안 관련자 몇 명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글은 심 의원이 쓴 글이 아니다. 해당 글은 6월부터 인터넷에 돌았던 글이고, 법안 관련 의견수렴용으로 법안 관련 몇 명에게 전달한 것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