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축구 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대신 중국 프로리그 슈퍼리그행을 선택했다는 보도가 나온 김민재(전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김민재의 인스타그램<사진>에 주로 아쉽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김민재가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수 본인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 19일 스포티비뉴스는 백승권 전북 현대 단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최근 왓포드가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다고 제의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조건이다”이라고 보도했다. 왓포드는 21일 현재 EPL 7위에 올라있는 중ㆍ상위권 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강팀이어서, 팬들의 반응은 환영 일색이었다.하지만 하루 만에 상황은 급반전됐다, 지난 20일 스포티비뉴스는 역시 백 단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왓포드 측 공문이 지난 19일 도착했지만, 김민재 선수는 구단 측에 기존 베이징 궈안행을 고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의사를 물었는데 20일 오전에 답이 왔다. 김민재는 베이징에 가겠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왓퍼드가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이들은 김민재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왜 꿈의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놓쳤냐’, ‘안타깝다’, ‘재고해 달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김민재 이적 관련 기사에 김민재를 조롱하는 투의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아 ‘베스트 댓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베이징 궈안과 세부 계약까지 마무리하던 과정에서 다른 팀의 제의가 왔으니 고민할 수 있다’, ‘아시안컵 기간인데 언론과 팬들이 이적설로 선수가 흔들릴까 걱정된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아시안컵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 중인 김민재는 예선전에서만 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현재로서는 김민재는 중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복수의 중국 축구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 이적료 900만달러(약 100억원)로, 4년 계약에 연봉총 액만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날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왓포드는 어디까지나 ‘이적시킬 수 있느냐’는 수준의 의향을 물어온 것이 전부로, 전북에게 통화 이후구체적인 피드백도 없었고, 구단 책임자 사인이 들어간 공식 레터(문서)가 도착한 것도 아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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