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혈액학회에서 트룩시마 임상결과 발표 -SK바이오팜, 미 뇌전증학회에서 뇌전증 신약 소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국 신약들이 국제학회에서 임상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8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여포성 림프종 환자(AFL)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AFL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진행한 결과 트룩시마는 전체 생존율(OS) 및 무진행 생존율(PFS), 지속적인 치료반응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함을 나타냈다.
임상에 참여한 독일 울름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크리스티안 부스케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2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로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 없이 상호 유사하다는 내용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전 세계 의료기관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트룩시마의 처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8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회의’에 참가해 최근 미국 FDA에 신약 판매 허가 신청(NDA)을 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학회 현장에서 SK가 독자 개발한 신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바이오팜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내 마케팅 센터를 두고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담 조직과 판매망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양약품 역시 미국혈액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슈펙트의 48개월 임상결과를 보면 최소 48개월까지 라도티닙 300mg 1일 2회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주요유전자반응 (MMR을 달성한 환자가 76%로 이매티닙 400mg 1일 1회 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56%)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더 많은 주요유전자반응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48개월까지의 장기간 투여에서 새로운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른 약물들에서 나타난 이상반응들이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의료진의 인정을 받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무대가 바로 국제학회이기 때문에 많은 국내사가 이런 학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