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스퀘어’ 내년 20개 목표

“대리점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외곽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심에 가까워야 소비자접점도 넓어지는 것이구요. 결국 대리점이 살아야 본사도 사는 것이죠.”

에이스침대(사장 안성호·사진)가 ‘에이스스퀘어’ 매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스스퀘어는 에이스침대가 소비자들의 제품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대리점들의 수익구조 개선을 돕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늘리고 있는 지역 거점매장이다.

에이스스퀘어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외곽으로 밀려나는 대리점 매장을 도심 가까운 곳에 묶어두는 역할을 한다. 본사의 판매수익 일부로 전국 거점지역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후 신축해 대형 매장을 만든다. 또는 노후한 에이스매장을 재단장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종의 상생매장이다.

2014년 서울 중곡점을 시작으로 울산점, 수원점, 부산좌천점, 목동점, 동탄점, 대구송현점, 의왕평촌점, 강릉점을 열었다. 올해도 용인점, 분당점, 평택점, 진주점, 구미점, 천안점, 광교점까지 7곳이 추가돼 총 16곳에 이른다. 내년 4~5곳을 추가해 총 20여곳의 에이스스퀘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에이스침대 안성호 대표는 “에이스스퀘어는 단순히 매장의 대형화에 그치는 게 아니다. 체험이 중요한 매트리스의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체험공간까지 고려한 매장이 필요했다”며 “서울과 주요 대도시에 매장을 유지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대리점주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 두 가지를 만족하는 상생의 솔루션으로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이스스퀘어 매장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체험을 통해 제품의 장점을 직접 알리고, 고객의 니즈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볼 수 있는 체험구역이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를 추천받을 수 있는 큐레이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디스플레이도 일반 가구매장과 다르다.

제품 라인업을 각 층별로 구분해 집중도를 높이고, 각 아이템이 배치된 모습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오브제와 컨셉을 적용해 구매 후 공간구성까지 고려할 수 있게 했다. 최근 문을 연 광교점이 식물과 공간의 매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플랜테리어’ 개념을 적용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안 대표는 “기업철학의 실천, 소비자접점 강화를 통한 유통망 개선, 대리점주의 상생까지 에이스스퀘어가 만들어내는 결과들이다. 제조업에는 꼼수가 통하지 않으며, 정석적으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며 “에이스스퀘어를 기획할 때도 그런 생각을 했고, 그것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만들고 있다. 다시 한 번 기업의 소신과 철학, 상생의 가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