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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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 내 기내간담회에서 기자들의 ‘국내 현안’ 질문을 답하지 않은 것과 관련 “경제와 국내문제엔 칸막이를 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반쪽짜리’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급한 국내문제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 자체를 막고 답하지 않은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와 국내문제엔 칸막이를 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이 외교성과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 것인지는 몰라도 시급한 국내문제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 자체를 막고 답하지 않은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국민이 듣고 싶었던 청와대 기강해이에 대한 사과도, 인적 쇄신에 대한 의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문 대통령은 오로지 국내문제로 북한 김정은 서울 답방 이슈가 묻히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대통령의 중요한 의무다. 기자와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국민들이 대통령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곧 국민과의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은 어디에서든 모든 현안을 꿰고 국정을 장악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내정치 문제가 외교 문제만큼 시급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인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김정은 답방을 성사시키는 것보다 후순위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그저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 MBC 최승호 사장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기자가 질문을 못 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며 “청와대 직함을 갖고서 온갖 곳에서 호가호위하는 비서진들을 보면서 대통령의 입지가 국민과 단절되어 가는 느낌인데, 기자의 질문까지 막는 상황까지 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어 재앙과 같은 한 해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 같아 무척 씁쓸하다”고 말을 맺었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