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중앙대, 로타바이러스 공동 연구 -특허 김치 유산균 적용 ‘위드맘 산양’ 리뉴얼 출시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영유아 급성 설사병의 원인인 로타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능성 분유를 내놨다.

31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억제 특허를 받은 김치 유산균을 적용한 ‘위드맘 산양분유’가 리뉴얼 출시된다. 롯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 김원용 교수와 함께 로타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김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균주를 개발하고 이를 위드맘 산양분유에 최초로 적용했다.

연구진은 김치 유산균으로부터 추출한 EPS(세포 외 다당류로 천연 유산균 대사산물)를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세포와 유아 쥐에게 투여한 결과, 감염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성 설사 증상도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 김치유산균 유래 EPS가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가 체내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설사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로 2~3세의 영유아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토하거나 열이 있어 감기처럼 보이지만 곧 심한 설사를 하며, 심한 경우 설사에 의한 탈수로 혈압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양시영 롯데중앙연구소 기초부문장 상무는 “로타바이러스는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리며 집단감염이 발생하곤 한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로타바이러스를 ‘최우선적으로 퇴치해야 할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수 차례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사망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롯데푸드와 중앙대 연구진은 지난 4월 영유아 기능성 제품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를 위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을 개선ㆍ예방할 수 있는 유산균 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연구해왔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SCI급 국제학술논문(미국낙농학회지)에 게재되고 유럽 국제 학회를 통해 발표됐다”며 “이번 위드맘 산양분유는 그 성과를 적용해 최초로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위드맘 산양분유를 시작으로 로타바이러스 억제 EPS 유산균체 적용을 확대하며, 향후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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