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차, 2018년 하반기 수입 중고차 모델 가격 발표 - BMW 5시리즈, 2016년식 이상 매물 유입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잇단 차량 화재로 리콜을 진행 중인 BMW 5시리즈가 중고차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차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며 2016년식 이상의 신차급 매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모바일 중고차 서비스 ‘첫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메르세데스-벤츠와 수입 중고차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BMW는 3분기에 진입하며 거래량이 위축됐다.

국내외를 막론한 상위 30개 인기 브랜드 중 거래량 5위에서 8위로 하락했고, 9위권에 있던 벤츠가 5위권으로 껑충 뛰며 수입차 브랜드 ‘넘버 원’ 자리를 내줬다.

첫차 관계자는 “3분기에 진입하며 화재 발생의 대표적 모델이었던 520d를 중심으로 브랜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며 “중고 5시리즈에 대한 소비 수요는 동급의 중형 세단인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로 흘러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의 차량 시세에도 변화가 생겼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모델의 4분기 평균 판매가가 3340만원으로 2분기 대비 평균 5.7% 하락했고, 뒤를 이어 아우디 A6 4세대는 4.1% 하락한 3397만원에 중고 시세가 형성됐다. 첫차에서 거래 중인 3년 미만의 중고 E클래스의 경우에는 최저가가 3200만원대부터, 동일 연식의 중고 A6 4세대는 최저가가 2900만원 초반대로 조사됐다.

반면 화재 사태 이후, BMW 5시리즈의 평균 판매가는 도리어 상승했다. 8월 들어 국토부의 안전진단 미진행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결정과 진단 연기 등으로 인한 리콜 장기화 조짐이 증폭되면서 BMW 차주들의 불안감이 고조됐고, 이에 따라 2016년식 이상의 신차급 매물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된 것이다. 실제 7월 기준 각각 76%, 24%였던 2014년 이전 연식 5시리즈와 2015년 이후 연식 5시리즈는 9월 들어 각각 64%, 38%로 비중에 변화가 생겼다. 이에 6세대 5시리즈 3분기 시세가 한때 평균 3175만원에서 3325만원으로 4.7%가량 상승했다가 4분기 들어 다시 3201만원으로 하락했다고 첫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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