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세계보건기구(WHO)가 8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긴급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은 다른 국가에도 전파될 위험이 크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긴급위원회가 만장일치로 PHEIC를 선언하도록 권고해 이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WHO는 특히 에볼라 환자와 접촉했거나 감염된 경우 국제사회로의 전파를 막도록 외국으로의 여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항이나 항구, 국경 검문소 등에서 국외로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 철저한 방역 검사를 반드시 하도록 요청했다.
WHO는 작년 12월부터 이달 6일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779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96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의 원인이 되는 과일박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여전히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간 매개 동물인 과일박쥐를 직접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적당한 단백질 섭취 대안이 없어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사냥을 멈추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비상사태 사망자 1000명 육박”, “아프리카 사람들 야생동물 섭취 큰 일”, “에볼라 방역 철저하게”, “과일박쥐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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