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북한의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일본을 두고 “영토강탈 야망이 계속되고 있다”며 맹비난에 나섰다.

중앙통신은 28일 ‘영토강탈 책동은 대일결산 의지만을 배가시킬 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료를 보고서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일본의 영토강탈 야망이 새로운 시대적 기류에 엇서며(어긋나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통신은 “역사적으로 일본의 생존방식은 침략과 약탈, 전쟁”이라며 “일본이 제아무리 남의 땅을 넘보며 발악해도 한치도 어쩔 수 없으며 조선 민족의 대일결산 의지만을 더욱 굳게 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영원히 신성불가침한 조선 민족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에 대한 북한 매체들의 기존 비판적 논조와 다를 바 없지만, 최근 유엔총회를 계기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뉴욕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앞서 고노 외무상은 지난 27일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약 20분간 회담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그러나 고노 외무상은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말할 수 없다”며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