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증자의 할인율 10~30%시 잠재적 주주가치 2~8% 하락할 것”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맥쿼리자산운용은 7일 “오는 19일 열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운용사가 교체되면 주식매수청구권과 관련된 재무 위험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맥쿼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맥쿼리인프라에 더블에이(AA)0등급을 부여해 왔던 3개 신용평가사들이 운용사를 교체할 경우 필요한 유동성 규모가 맥쿼리인프라에 충분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은 특별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며 “운용사 교체를 반대하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 비율이 20%만 돼도 맥쿼리인프라는 6300억원의 주식매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유상증자의 할인율을 10~30%로 적용해도 잠재적 주주가치는 2~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통 주주총회 안건에 반대하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주들의 비율이 평균 10%이고, 행사 비율이 높게는 30%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설명이다. 지난 5일 진행된 맥쿼리인프라 주주 컨퍼런스콜에서도 주식매수청구권과 관련 자금마련 등에 대한 기관ㆍ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부각됐다고 맥쿼리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주단의 결정에 따라 차입금 3000억원(9월 기준)의 조기상환의 위험성이 확인됐고, 기존 계약에 따른 운용계약 해지금(약 370억원 지급 등) 위험요소도 추가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주단으로 인한 단기유동성 문제가 일어나면 플랫폼파트너스가 운용중인 펀드를 통해 500억원 한도로 맥쿼리인프라에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총 확보해야할 유동성 규모가 많게는 1조원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500억원을 거론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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