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건축에 요구하는 덕목 두루 갖춰” -코오롱 One&Only타워 등 4점은 최우수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플레이스원’(PLACE1)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인 플레이스원은 김찬중 ㈜더시트템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설계했다. 전체면적은 1만6295.82㎡이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 도입 등 이 시대가 건축에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갖췄다”며 “이를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낸 건축적 성취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 건물은 이중외피 시스템이 일조 환경 조절 장치로 기능하는 동시에 발코니를 매 층에 제공하며 독특한 외관을 만들어낸 점, 오프라인 기능이 줄어든 은행을 지역 자산으로 활용해 야간 시간대까지 지역사회에 열어놓은 점도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신축 3점, 리모델링 1점이 선정됐다.
신축에선 코오롱 원앤온니(One&Only)타워(윤세한ㆍ㈜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김현준ㆍ㈜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신창훈ㆍ운생동건축사사무소)가 뽑혔다. 리모델링에선 예진이네 집수리(김재관ㆍ무회건축사사무소)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신축 7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으로 추려졌다.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이뤄진 시민투표에선 코오롱 원앤온니타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더일루젼(THEILLUSION) 등 3개 작품이 뽑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인 좋은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올해는 모두 116개작(신축 81작, 리모델링 26작, 녹색건축 9작)이 경합했다. 건축상 수상자는 서울시장 표창을, 건축주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을 받는다.
한편 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가에게 주는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민현식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가 선정됐다. 민 건축가는 분당주택전람회 참가작인 ‘마당 깊은 집’을 시작으로 다수의 주거시설과 돈의문박물관마을 조성사업 등 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류훈 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건축물이 매년 발굴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건축문화를 누릴 기회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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