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독도천연보호구역에 보기 흉한 폐기물이 3일째 방치돼 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9월의 첫 주말인 1일. 독도 접안시설에는 독도경비대 막사 구조 변경공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슨 철근을 비롯, 대형 보일러통과 생활쓰레기 및 폐스티로폼등 약 5여t의 폐기물이 방치돼 있었다.
때마침 바다기상이 좋은 주말 탓에 6척의 독도 여객선이 시차를 두고 접안해 수천여명의 방문객들로 독도는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그러나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이 우리땅 독도에 첫발을 디디는 방문객들을 맞아 첫 인상을 흐리게 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광주에서 가족과 함께 독도를 처음 방문했다는 A(58)씨는“깨끗하고 청정해야할 독도에 이렇게 공사폐기물이 있다는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독도를 배경으로한 기념사진마저도 폐기물이 일부를 차지해 속이상하고 무척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방문객들도 “변화무쌍한 독도날씨에 강한 바람이라도 불아 닥쳐 많은 폐기물들이 바다로 유입된다면 심각한 해양오염이 될것이다”고 했다.
특히 “ 폐기물은 바지선 독도입도일정에 맞춰 하루전 독도여객선 운항이 끝나는 오후 늦게 접안지에 옮겨놓아도 충분할텐데 몇일을 두고 청정지역 독도가 폐기물에 뒤덮혀 있다는 자체가 무척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독도공사 관계자는 “공사 일정과 해상 기상등을 고려해 내일(2일)바지선이 울릉도에서 독도로 들어와 폐기물을 운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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